도로에서는 순간의 신호위반이나 졸음운전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 중에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듯이 적재물을 싣고 운행하는 화물차의 경우에는 출발전부터 이러한 주의가 필요하다.
도로를 운행하다보면 나무토막이나 플라스틱 박스, 심지어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낙하물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.
고속으로 달리는 운전자의 입장에서 도로상에 갑자기 낙하물이 나타난다면 이를 피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핸들을 급조작하다 마주오던 차량이나 옆 차선에 진행중인 차량 혹은 도로상의 안전시설물과 충돌하거나 때로는 중심을 잃고 전복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.
운전자들을 위협하는 도로의 낙하물은 대부분 적재물을 꼼꼼히 챙기지 않은 상태로 운행하던 차량에서 떨어지는 것이다. 출발 전 운전자들이 적재물 관리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도 설마 적재물이 떨어지기야 하겠냐는 안전불감증이 교통사고로 이어지며, 때로는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.

(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유홍년)